경찰이 오늘 아침 멜버른 도심의 교차로를 막고 ‘동물 보호’ 시위를 벌여 극심한 교통 혼잡을 일으킨 38명을 체포했다. 연행자에는 십 대 3명도 포함됐다.
동물 권리 보호를 요구하는 100명 이상의 시민들이 오늘 아침 멜버른 도심 플린더스 스트리트와 스완스톤 스트리트 교차로를 가로막았다. 3대의 밴 차량이 길을 막아섰고 시위대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동물 해방 – 지금!”이라고 외치고 있었다. 시위대는 또한 “이것은 평화적인 시위다”, “SOS 동물 비상, 기후 비상”이라는 표지판을 들고 있었다.
시위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은 검은색 옷을 입고 채식주의 다큐멘터리의 웹사이트 주소가 새겨진 표지판을 들고 있었고, 일부는 렌트 차량에 자신의 몸을 묶기도 했다.
오늘 아침 시위로 출근 시간대 멜버른 도심 교통이 큰 혼잡을 겪었고 멜버른 도심을 지나는 트램들의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경찰은 도로를 점령하고 경찰에 저항한 혐의 등으로 17세 청소년 2명, 15세 청소년 1명, 성인 35명을 체포했다.
이날 시위는 멜버른 도심 외에도 코리오(Corio), 파켄햄(Pakenham), 레이버튼 노스(Laverton North), 바쿠스 마쉬 (Bacchus Marsh)에서도 펼쳐졌다.
한편 동물 권리 다큐멘터리 ‘도미니온(Dominion)’의 감독인 크리스 델포스(Chris Delforce)는 “자신의 영화 개봉 1주년에 맞춰 오늘 시위가 열렸다”라고 말했다.

델포스는 “업계는 사람들에게 동물들이 윤리적으로 살해되고 있고, 인간적으로 살해되고 있다고 말하지만 현실은 인간미와 가장 동떨어져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벌어진 시위가 호주인 답지 않다고 말한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의 지적을 비웃으며 “대부분의 호주인들은 동물 학대를 반대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