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에서 29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더해진 가운데 두 주 모두 코로나19 자택 근접 접촉자에 대한 격리 요건을 해제할 방침이다.
4월 20일 코로나19 감염 현황
- 뉴사우스웨일스: 신규 확진자 15,414명/ 입원 환자 1,639명/ 중환자실 72명/ 사망 15명
- 빅토리아: 신규 확진자 10,628명/ 입원 환자 437명/ 중환자실 34명/ 사망 14명
전날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15명, 빅토리아주에서 14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추가됐다.
24시간 동안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신규 확진자 1만 5,414명이, 빅토리아주에서는 신규 확진자 1만 628명이 더해졌다.
화요일 오후 4시 기준으로 뉴사우스웨일즈주에서는 1,639명이 코로나19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이중 72명은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빅토리아주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447명으로 이중 34명이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이런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와 빅토리아 주정부가 자택 근접 접촉자에 대한 7일 격리 기간을 해제할 방침을 밝혔다. 앞서 뉴사우스웨일스 비즈니스와 빅토리아주 상공회의소는 직원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근접 접촉자에 대한 격리 요건 규정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화요일 저녁 회의를 가진 도미닉 페로테이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 브래드 해저드 보건 장관, 케린 챈트 수석 의료관은 수요일 오전 언론 브리핑을 갖고 금요일 오후 6시부터 자택 근접 접촉자에 대한 7일 격리 조치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자택 근접 접촉자는 매일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하고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 역시 화요일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최고조에 달한 후 격리 규정과 다른 코로나19 규제 조치들이 폐지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임상 전염병 학자이자 멜버른 인구 글로벌보건 대학장인 낸시 백스터 박사는 수요일 ABC TV에 출연해 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있는 경우 가족의 25%에서 50% 정도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이 격리 없이 집을 나서게 하려면 이들을 접촉하는 사람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필요가 있다”라며 “여러분들은 그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기를 원할 것이고, 일반 마스크가 아니라 P2나 N95와 같은 고품질의 마스크를 쓰기를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스터 박사는 고용주 역시 이들 근접 접촉자들을 다른 근로자들과 격리시키거나 신체적 거리 두기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