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아담 밴트 녹색당 당수, 기자 회견장 앞에 호주 국기 거부
- 밴트 “인종 차별을 유발한다”, “원주민에게 깊은 상처”
- 알바니지 연방 총리 “나는 항상 호주 국기 앞에 서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호주 의원이라면 누구든지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호주 국기에 대한 아담 밴트 녹색당 당수의 태도를 질책하며 “다시 생각해 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밴트 녹색당 당수는 월요일 시드니 연방 의회 사무실에서 기자 회견을 하며 호주 국기를 옆으로 빼내고 원주민기와 토레스 해협기만 앞쪽에 걸도록 했다.
그는 “많은 호주인들에게 이 깃발은 소유권과 식민지화의 여운을 상징한다”라며, 국기 상징이 인종차별을 유발하고 원주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밴트 당수는 이어서 “우리 모두를 대표하는 깃발을 보고 싶다”라며 “원주민들과의 조약을 통해, 공화국으로 이동함으로써, 우리 모두를 대표하는 국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일이 있은 후 알바니지 총리는 수요일 기자들에게 “밴트 당수의 논평에 많이 놀랐다”라며 “나는 항상 호주 국기 앞에 서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호주 의원이라면 누구든지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화해란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다. 사람들이 통합을 추구하기 보다 분열을 추구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서 “밴트 당수에게 단결을 촉진하고 화해를 촉진하기 위해 자신의 입장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이번 정부 임기 동안 “헌법적 변화”를 위한 자신의 우선순위는 “의회에 대한 원주민 목소리를 통해 지구상에서 가장 오랫동안 지속된 문명과 함께 살고 공유하는 특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진실은 호주가 1788년에 시작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우리 모두는 우리의 지속적인 문화가 적어도 6만 5,000년 전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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