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을 막기 원하는 호주 청년들이 “정치인들에게 약물 테스트를 도입할 것을 요구하는 캠페인’에 돌입했다.
호주의 청소년 마약법 개혁 단체인 ‘분별 있는 마약 정책을 위한 학생회(Students for Sensible Drug Policy)’는 어제 멜버른 나이트클럽 ‘리볼보(Revolver)’에서 새로운 캠페인(#BeHeardNotHarmed campaign)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단체의 닉 켄트 대변인은 “이는 위험에 처한 젊은이들의 고조되는 국가 위기를 종식하기 위해 우리가 취해야 할 다음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이곳 리볼보(나이트클럽)에 서 있다”라며 “이곳은 많은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이고 비극을 지켜본 장소”라고 말했다. 또한 “비극은 우리의 통제를 벗어났고, 불필요한 약물 과다 복용이 야간 유흥 환경과 음악 축제에서 행해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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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와이즈(Dancewize)의 코디네이터인 스테파니 티자네티스 씨는 “약물 테스트는 마약 복용을 승인하는 것이 아니며, 청소년들의 건강 서비스와 관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마약 복용을 용납하지 않고 있다”라며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고, 젊은이들이 경험하고 있는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실용적인 접근법이 있다는 점을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녹색당의 리차드 디 나탈레 당수는 “정치인들이 의료 전문가와 약물 테스트가 생명을 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 내용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나탈레 당수는 “정치인들이 뭐라고 하든 상관없이, 사람들은 계속해서 이 같은 선택을 할 것이며 그들이 이를 위해 목숨을 지불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모든 정치인들이 자신의 이데올로기적 망상에서 벗어나 이 같은 증거를 지지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