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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 절반 이상 ‘오스트레일리아 데이 날짜, 신경 쓰지 않는다”

새로 발표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많은 호주인들은 1월 26일인 호주건국기념일(Australia Day)의 날짜를 변경하는 것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녹색당은 이번 여론 조사 결과를 각기 다르게 해석했다.

Fans wave their flags on Day Two of the Boxing Day test match between Australia and England.
Fans wave their flags on Day Two of the Boxing Day test match between Australia and England. Source: AAP

새로 발표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많은 호주인들은 1월 26일인 호주건국기념일(Australia Day)의 날짜를 변경하는 것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1월 26일은 많은 원주민들에게 고통을 준 침략의 날로 오스트레일리아 데이의 날짜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캔버라에 본부를 둔  호주 협회(Australia Institute)는 총 1,417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오스트레일리아 데이에 대한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여론 조사 결과 조사 대상자의 절반 이상(56%)이 오스트레일리아 데이가 언제라도 신경 쓰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응답자의 49%는 오스트레일리아 데이가 호주 원주민들에게 모욕적인 날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믿고 있었고, 36%는 이 같은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의 오스트레일리아 데이가 호주 원주민들에게 공격적이라고 생각하냐?”라는 질문에는 37%만이 동의를 한 반면에 46%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호주협회의 에보니 베넷 부위원장은 “여론 조사 결과 대부분의 호주인들은 오스트레일리아 데이가 중요하다고는 인식하고 있지만, 기념일에 대해서는 느긋한 태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스트레일리아 데이의 날짜를 선택하라는 요청에 대해 ¼이 채 안되는 사람들이 여러 옵션 중에 현재의 날짜를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정부와 녹색당은 이번 여론 조사 결과를 각기 다르게 해석했다.

주요 정당 가운데 처음으로 오스트레일리아 데이 날짜 변경 입장을 공식화한 녹생당의 리차드 디 나탈레 당수는 이번 여론 조사 결과가 오스트레일리아 데이의 날짜를 바꿔야 한다는 논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알란 터드지 시민권 및 다문화부 장관은 ABC 방송에 출연해 날짜 변경의 필요성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알란 터드지 장관은 “이전의 여론 조사에서도 호주인들이 1월 26일을 오스트레일리아 데이로 기념하는 것을 행복해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이는 우리의 역사와 토착 유산, 영국 기반에 더해 다문화적인 특성을 제대로 기념할 수 있는 훌륭한 화합의 순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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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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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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