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L 시즌 마침내 재개…관중은 없고 ‘인조 함성’만 메아리

28일 저녁 브리즈번 선콥 스타임움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된 국내 스포츠 경기의 재개를 알리는 NRL 경기가 처음 펼쳐졌다.

General view of play during the Round 3 NRL match between the Brisbane Broncos and the Parramatta Eels at Suncorp Stadium in Brisbane, Thursday, May 28, 2020

General view of play during the Round 3 NRL match between the Brisbane Broncos and the Parramatta Eels at Suncorp Stadium in Brisbane, Thursday, May 28, 2020 Source: AAP

호주 국내 프로 스포츠 가운데 럭비양대산맥의 한 축인 NRL이 가장 먼저 시즌을 재개했다.

28일 저녁 브리즈번 선콥 스타임움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된 국내 스포츠 경기의 재개를 알리는 NRL 경기가 처음 펼쳐졌다.

관중 입장이 허용되지 않고 ‘인조 함성’이 울려퍼진 가운데 거행된 이날 경기에서 파라마타 일즈는 브리즈번 브롱코즈를 34-6으로 물리쳤다.

관중은 없지만 장내 방송을 통해 경기 장 내에 함성이 울려퍼졌지만 팬들의 반응은 양분됐다.

일부 팬들은 “이렇게라도 NRL 시즌이 재개되고 화면을 통해 경기를 지켜보게 된 것에 감격했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다수의 팬들은 “경기장에 관중 없는 스포츠 경기가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한편 AFL은 6월 11일 이후에 시즌을 재개할 것을 보이나 호주프로축구 A-리그는 아직 구체적 일정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NRL의 시즌 조기 재개에 대해서도 큰 난관이 있었지만 뉴사우스웨일즈 주, 퀸즐랜드 주 그리고 빅토리아 주 당국이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두기 수칙 준수와 선수들의 정기적 코로나19 검사를 조건으로 경기를 허용한 바 있다.

선수들 역시 독감 예방주사를 접종하지 않으면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NRL은 이번 시즌을 당초의 25라운드에서 20라운드로 축소했으며 경기는 선콥, 파라마타, 캠벨타운, 고스포드, 타운스빌, 멜버른 AAMI 등 6개 스타디움에서만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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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Nick Houghton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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