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굴 소년들의 구조에 앞장섰던 동굴 탐험가, 챔피언에 오른 운동선수,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시민들이 ‘올해의 호주인’ 최종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늘 저녁 캔버라 국립 수목원에서는 각 주별 대표자들이 모인 가운데 ‘올해의 호주인’ 시상식이 펼쳐진다.
지난해 월드컵 기간 중 동굴에 갇힌 태국 유소년 축구팀 소년과 코치 등 13명의 구조 활동에 앞장섰던 리처드 해리스(Richard Harris)와 크레이그 찰렌(Craig Challen)도 최종 후보자 명단에 포함됐다.
동굴 다이빙 전문가이자 애들레이드 마취과 의사인 리처드 해리스는 남부 호주의 대표로, 은퇴한 퍼스의 수의사 크레이그 찰렌은 서부 호주를 대표한다.
리처드 해리스와 크레이그 찰렌은 태국 동굴 소년 구조를 마친 후 호주에 돌아와 용감한 행동을 보여준 호주인에게 수여되는 ‘용기의 별(Star of Courage)’ 메달을 받은 바 있다.
또한 20년 동안 휠체어 경기에 나서며 패럴림픽에서 세 번의 금메달을 획득한 커트 펀리(Kurt Fearnley)도 NSW를 대표해 ‘올해의 호주인’ 상 최종 후보자에 올랐다.
펀리는 “스포츠가 나의 삶에 활력을 주었다”라며 “스포츠는 10초 만에 내가 나 자신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어 놓았다”라고 말했다.
펀리는 척추가 없는 환경에서 태어났지만 장애인을 위한 활동을 펼치며 장애인들이 지역 사회와 직장에서 더 많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을 펼쳐 왔다.
빅토리아 주를 대표하는 올해의 호주인 후보자 ‘마크 설리반(Mark Sullivan)’은 세계 의료 보건에 기여하며 의약품을 개발하는 비정부 기구를 설립했다.
퀸슬랜드를 대표하는 올해의 호주인 후보자는 존 러즈(Jon Rouse) 경찰관으로 온라인 아동 성범죄자들을 적극적으로 대처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노던 테리토리를 대표하는 올해의 호주인 후보자는 AFL 에센돈에서 뛴 마이클 롱(Michael Long)으로 원주민 문제에 대한 인식을 고취한 공로와, 원주민과의 화해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타즈마니아를 대표하는 올해의 호주인 후보자인 베르나데트 블랙(Bernadette Black)은 출산을 앞둔 8300명과 임신한 십 대들을 지원하는 브레이브 재단(BRAVE foundation)의 설립자다.
ACT를 대표하는 버지니아 허세거(VIRGINIA HAUSSEGGER)는 텔레비전 진행자이자 작가, 시사 평론가로 활동해 왔으며 여성 인권 향상을 위해 앞장서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