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에 갇힌 태국 유소년 축구팀 소년과 코치 등 13명의 구조 활동에 참여한 호주인 9명에 대한 훈장 수여식이 24일 캔버라에서 열렸다.
동굴 다이빙 전문가이자 애들레이드 마취과 의사인 리처드 해리스 씨와 은퇴한 퍼스의 수의사 크레이그 찰렌 씨에게는 용감한 행동을 보여준 호주인에게 수여되는 메달인 ‘용기의 별(Star of Courage)’ 이 수여됐다. 호주 연방 경찰 소속 6명과 호주 해군 소속 1명에게는 '용감 메달(Bravery medals)'이 수여됐다. 또한 이들 9명에게는 호주 국가훈장 메달이 수여됐다.
말콤 턴불 연방 총리는 총독 관저에서 열린 축하 연회에서 ‘구조된 13명과 이들의 구조작업을 도운 호주인 9명이 전 세계를 고무시켰다’고 말했다.
턴불 총리는 "월드컵 기간 동안 축구와 관련해서 가장 고무적인 사연은 러시아가 아니라 태국에서 나왔다”라며 “가장 고무적인 팀은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니라 태국 유소년 축구단 야생 멧돼지였고, 그 무엇보다 그들을 구조한 다국적 구조팀"이라고 강조했다.
해리스 박사와 찰렌 박사는 자신들이 주목받는 것이 쑥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박사는 "며칠간 동굴로 들어가 다이빙을 했고, 아이들이 밖으로 나오도록 도울 수 있었지만 언론의 집중 조명과 이러한 훈장은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이번 구조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지를 강조하고 싶고, 우리 두 사람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지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