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명의 호주 대학생들이 기후 변화에 대한 긴급 조치를 요구하는 글로벌 청소년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오늘 수업에 불참하고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전국학생연합(NUS)은 기후 변화를 “우리 세대의 가장 큰 이슈”라고 강조하며 오늘 모든 주도에서 대규모 시위와 행진을 진행한다.
데지레 카이 전국학생연합 대표는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대학생들이 이미 학교 기후 변화 시위대와 연대하고 있다”라며 “기후 위기는 우리 세대가 직면한 본질적인 의미의 정치 이슈이고 인류에 대한 실존적인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오늘 시위는 애들레이드, 시드니, 브리즈번, 멜버른, 퍼스, 캔버라, 울릉공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집회 주최 측은 4개 핵심 사항을 연방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4가지 핵심 사항은 새로운 탄광 혹은 가스 시추 반대, 아다니 광산 중단, 2030년까지 재생 에너지로의 완전한 전환, 녹색 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노동자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보장 등이 포함됐다.
시위 단체는 또한 대학과 고등 교육 기관에게 기후 행동 옹호에 앞장서도록 인식을 같이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카이 대표는 “기후 변화는 미래에 우리가 일하는 방식과 사는 방식,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노동자들이 신재생산업으로 진출하도록 교육해야 하며, 기후 재앙을 막기위한 새로운 해결책을 찾는 연구자들을 이용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