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24일(호주 동부 표준시)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2020-2021 리그컵(카라바오컵) 8강전의 후반전에 투입돼 멋진 골을 터뜨렸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손흥민은 이날 팀이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31분 해리 케인이 찔러준 볼을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든 뒤 상대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틈을 보고 오른발로 띄워 차 성공시켰다.
그러나 오프사이드를 알리는 깃발이 올라오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카라바오컵에서는 EPL 팀의 홈구장에서 경기가 열릴 때만 VAR을 시행하고 있어 판정을 뒤집을 기회 자체가 박탈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정규리그에서 11골, 모든 대회를 통틀어 14골을 기록 중이며, 토트넘 입단 이후 공식전 통산 '99골'에 묶였다.
토트넘은 2부리그 팀인 스토크시티를 3-1로 물리치고 리그컵 준결승에 진출,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준결승은 다음 달 초 단판 승부로 열리며, 대진은 에버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8강전 종료 이후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