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 악전고투' 시드니-호바트 요트대회, 블랙잭 1위로 호바트 입항

악천후 속에 펼쳐진 2021 시드니-호바트 요트 대회에서 수퍼맥시 '블랙잭' 호가 29일 새벽 1시 37분 가장 먼저 호바트 항에 입항했다.

Peter Harburg, owner of line honours winner BlackJack (centre) and Skipper Mark Bradford (second right) receive the trophy

Peter Harburg, owner of line honours winner BlackJack (centre) and Skipper Mark Bradford (second right) receive the trophy Source: AAP

29일 새벽 1시 37분, 수퍼맥시(전장 21m~30m의 항해용 대형 요트) 블랙잭 호가 시드니-호바트 연례 요트대회의 도착점인 호바트 항의 컨스티튜션 도크에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비공식 기록은 이틀 12시간 37분 17초로 시드니-호바트 대회 17년 만에 가장 느린 기록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지난해 대회 사상 76년 만에 처음으로 중단됐던 시드니-호바트 요트대회가 올해 재개됐으나 악천후로 사투가 펼쳐진 결과다. 

1년 건너뛴 세계 최대규모의 요트 레이스 ‘시드니-호바트 요트대회’는 악천후로 인해 26일 오후 시드니 러쉬카터스 배이를 출발한 총 88척의 요트 중 36척이 레이스를 중도에 포기했다. 

블랙잭 호의 선장 역을 맡은 스키퍼 마크 브래드포드는 "출발부터 매우 힘겨운 레이스였고 출발 후 30시간 동안은 그야말로 파도 및 강풍과의 사투였다"고 말했다.
Peter Harburg and Mark Bradford in Hobart at the finish of the race
Peter Harburg and Mark Bradford in Hobart at the finish of the race Source: AAP
블랙잭 호는 '알마 로메오''호의 이름으로 2009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고 마지막 출전인 2019 대회에서는 5위를 차지했으며 2018 대회에서는 세계적 명품 요트로 불리는 '와일드 오츠 11호'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브래드포드는 "매우 힘겨운 레이스였고 상당수의 요트들이 부분적으로나 심각하게 파손되기도 했지만 다행히 블랙잭 호는 매우 경미한 손상만 겪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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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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