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야당 반응

빌 쇼튼 연방 야당 당수는 호주와 미국 간의 우정이 정직할 수 있을 만큼 돈독하고, 진정하려면 솔직함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Opposition Leader Bill Shorten

Source: AAP

빌 쇼튼 연방 야당 당수는 호주와 미국 간의 우정이 정직할 수 있을 만큼 돈독하고, 진정하려면 솔직함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쇼튼 당수는 "사람이 피부색이나 종교 때문에 차별받는 것을 볼 때 우리는 이에 대해 소신 있게 말할 의무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의 동맹은 우리가 공유하는 가치를 팔아버리는 것이 아니며 이를 옹호하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우리의 정체성과 신념을 바꾸거나 우리 자신을 과소평가하거나 혹은 기대 이하의 것에 만족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쇼튼 당수는 또 "단지 미국이 원하는 동맹국이 아니라 미국이 필요로 하는 동맹국이 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라고 강조했다. 

리처드 디 나탈레 녹색당 당수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으로 미국과의 군사 동맹이 호주 안보의 위험 요소가 됐다고 경고했다. 

디 나탈레 당수는 국내 정치 지도자들이 트럼프 당선인을 순순히 받아들이는 반면 독일 총리 같은 다른 나라 지도자들은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디 나탈레 당수는 "최근 몇 년간 세계적인 지도력을 발휘할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준 인물인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미국이 공통된 가치를 기반으로 할 때만 대미 관계를 지속하겠다고 말한다"라며 자유당 연립과 노동당은 모두 '당신의 인종차별주의, 여성 혐오, 전쟁 도발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라고 맞서기 보다 '미국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라고 말하고 있다며 양당을 비판했다.

한편 연방 노동당 재야 내각 인사인 에드 휴직 하원의원은 스카이 뉴스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직 수행 모습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휴직 의원은 "트럼프 당선자가 정치적 중력에 저항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금도를 벗어났다고 하는 말을 계속할 것인지, 그가 그런 식의 접근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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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BS World News Ra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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