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착취, 부당 행위에 맞서는 중국 출신 이민자들

호주 내 중국인 이민자 커뮤니티가 노동자 불평등과 착취 문제를 다루는 호주 노조협의회의 캠페인에 동참하며, 임금 인상과 고용 안정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Chinese worker, pay rise, job security

Source: SBS

호주의 이민자들이 불합리한 근로 환경과 착취 문제에 대항하기 위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호주 이민자 사회에서는 언어 장벽과 문화적 차이로 인해 이민자들의 취업 기회가 줄고 직장의 안정성이 결여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시드니 주민 스티븐 팡(Stephen Fang) 씨는 지역 사회 구성원들을 위한 공정한 임금과 근로 조건 개선을 주장하는 중국인 이민자 커뮤니티 구성원 중 한 명이다.

그의 아내는 이전 직장에서 2주마다 받는 급여를 두 달 동안 한 푼도 받지 못했다. 스티븐 씨는 이 문제를 공정 근로 위원회에 신고하고 나서야 받아야 할 돈을 되돌려 받았다고 말했다.

스티븐 씨는 많은 중국 식당과 중소 업체들이 현금 거래를 하기 때문에 일하는 사람들이 착취 문제에 놓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는 “중국인들이 병가나 휴일도 없이 일하고 있고, 스스로를 보호하지 못한다”라며 “이는 불법이고, 현재의 시스템은 노동자가 아닌 중소업체를 보호하기 위한 제약이 있는 시스템”이라고 주장했다.

스티븐 씨는 저임금 문제와 직업 안정성 불안의 문제는 호주에 있는 중국인 커뮤니티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며, 다른 이민자들 역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인들과 많은 이민자들이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해 제대로 된 급여를 받기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현재 스티븐 씨를 포함한 수십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호주 노조 협의회(Australian Council of Trade Unions)가 벌이는 직장 불평등의 문제점을 시드니 중국인 커뮤니티에 인식시키기 위해 돕고 있다.

이는 “규칙을 바꿉시다(Change the Rules)”로 불리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호주 직장에서 직업 안정성을 높이고, 높은 임금과 남녀평등을 달성하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있다.

윌라 리 씨도 스티븐 팽 씨와 다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광둥어(Cantonese)와 북경어(Mandarin)로 만든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다.

그녀는 고용 안정성의 결여로 인해 많은 노동자들이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 씨는 “근무 첫날 4시간이 지난 후 상사가 집에 가라, 일이 없다는 말을 했다”라며 “다른 사람은 일주일 혹은 이틀 동안 일하고는 일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하는 걸 보면 직업 안정성을 얻는 것이 매우 힘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리 씨는 남녀 간의 임금 격차 역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하며 “일부 여성들은 매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고, 남성과 똑같은 일을 하지만 남자 직원의 급여가 더 높고, 여성들이 적은 급여를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Share

2 min read

Published

Updated

By Michelle Rimmer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


Follow SBS Korean

Download our apps
SBS Audio
SBS On Demand

Listen to our podcasts
Independent news and stories connecting you to life in Australia and Korean-speaking Australians.
Ease into the English language and Australian culture. We make learning English convenient, fun and practical.
Get the latest with our exclusive in-language podcasts on your favourite podcast apps.

Watch on SBS
Korean News

Korean News

Watch it onDem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