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총선 달구는 ‘기후 변화 대응’… 목표치와 접근 방식 제각각

자유당 연립은 2050년까지 순배출 제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목표를 법제화하지는 않고 있다. 노동당은 2030년까지 향후 8년 동안 온실가스 배출량을 43% 줄이겠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이 역시 기후 변화 전문가들의 요구치보다는 낮은 상황이다.

climate change

Source: AAP

자유당이 의석을 보유 중인 상당수 지역구에서 기후 변화 조치에 대한 진지한 조치를 다짐하는 무소속 후보들의 도전이 매섭다.


주요 정당의 기후 변화 대응

  • 자유당 연립: 2050년까지 순배출 제로 목표 달성
  • 노동당: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3% 감소
  • 녹색당 “노동당에 석탄과 가스 광산 개방 계획을 중단하라고 분명히 말할 것”

자유당 연립은 2050년까지 순배출 제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목표를 법제화하지는 않고 있다. 국민당의 상원 원내 대표인 브리짓 매켄지 의원은 “목표가 사라졌다”라고 푸념하며 순배출 제로로의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매켄지 의원은 자유당과 국민당이 2050년까지 순제로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는 단기간에 우리를 그곳으로 인도할 수 있는 기술 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십 년 동안 많은 것들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노동당은 자유당 연립이 도시 유권자와 지방 유권자 등 청중에 따라 메시지를 수정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동당은 2030년까지 향후 8년 동안 온실가스 배출량을 43% 줄이겠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이 역시 기후 변화 전문가들의 요구치보다는 낮은 상황이다.

유엔 글로벌 콤팩트 네트워크 오스트레일리아의 카일리 포터 디렉터는 “최근 발생한 홍수, 대규모 산불, 높은 기온 등 모든 것들이 기후 변화의 결과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라며 “호주의 기후 조치는 너무 늦다. 지금은 정부가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애덤 밴트 녹색당 당수는 ABC 방송에 출연해 연방 정부가 기후 위기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밴트 당수는 “근로자들을 지원하면서도 우리가 어떤 목표를 가져야 할지, 석탄과 가스로부터 얼마나 빨리 벗어날 수 있을지를 다음 의회에서 토론할 수 있다”라며 “휘발유를 붓고 있는 동안에 불을 끌 수 없다는 것에 모두가 동의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노동당에 석탄과 가스 광산 개방 계획을 중단하라고 분명히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생태계에서의 위험한 지구 온난화 수준을 경고하는 기후 보고서가 발표된 후 정치 지도자들은 더욱 강력한 배출 감축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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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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