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노동당 마이클 데일리 전 당수 “더 이상 당권 도전에 나서지 않겠다”

어제 “차기 당권에 다시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던 마이클 데일리 전 뉴사우스웨일즈 노동당 당수가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꿔 “차기 지도부 선출에 나서지 않겠다”라고 발표했다.

NSW Leader of the Opposition Michael Daley (R)

Michael Daley has quit as NSW Labor leader. Source: AAP

마이클 데일리 전 뉴사우스웨일즈 주 야당 대표가 “차기 지도부 선출에 나서지 않겠다”라며 “동료와 가족들과 상의한 후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어제 오후 “당수 직에서 물러나고 연방  총선 후에는 당권 도전에 다시 나서겠다”라고 밝혔던 뉴사우스웨일즈 노동당의 마이클 데일리 전 당수가 하루 만에 자신의 입장을 바꿨다.

마이클 데일리 전 당수는 “나는 항상 당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왔고 이번 결정 역시 동일 선상에 있다”라며 “마루브라의 멤버로 남을 것이고, 임시로 당수 직을 맡을 페니 샤프(Penny Sharpe) 부당수에게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몇 주 동안 휴가를 내겠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임시로 당수 직을 맡게 된 페니 샤프 부당수는 “이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6월 말까지 새로운 지도부가 자리를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 전 당수는 뉴사우스웨일즈 주총선 막판에 불거진 ‘반 아시아 이민자 일자리 잠식’ 발언으로 인해 이민자 출신 유권자의 강한 비난에 직면한 바 있다.
그는 동영상에서 “박사 학위를 지닌 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이 직업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도시 밖으로 쫓겨날 수밖에 없었다”라고 발언했다. 지난해 9월 한 펍 행사장에서의 이 같은 발언으로 여론의 역풍을 만난 데일리 전 당수는 해당 발언에 대해 바로 사과했지만 성난 여론을 가라앉히지는 못했다.

노동당의 조디 맥케이 의원은 신문 논평에서 “이 일이 정말 우리를 해쳤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라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너무나도 서투른 말”이라며 “나는 이일이 우리가 정부를 구성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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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ani Truu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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