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 연립이 오늘 오후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47번째 의석을 확보하며 다수 정부를 확정한 후, 마이클 데일리 당수가 뉴사우스웨일즈 노동당 당수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주말에 치러진 주총선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뉴사우스웨일즈 주 노동당의 마이클 데일리 당수는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당을 이끌 적임자는 본인”이라며 “뉴사우스웨일즈 노동당의 당수로 남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하지만 마이클 데일리 당수는 오늘 오후 “연방 총선이 마칠 때까지 뉴사우스웨일즈 야당의 당수 직에서 물러나 있을 것”이라고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마이클 데일리 당수의 이번 발표에 따라 페니 샤프(Penny Sharpe) 부당수가 임시로 당수 직을 맡게 됐다.
데일리 당수는 “이는 마땅한 일이고 적절한 일”이라며 “주 노동당의 코커스 규칙의 정신에도 부합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후보 지명이 이뤄질 때 당수직을 놓고 다시 경쟁하겠다”라고 밝혔다.
데일리 당수는 이번 주총선에서 선거 막판에 불거진 ‘반 아시아 이민자 일자리 잠식’ 발언을 통해 이민자 출신 유권자의 거센 항의를 들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