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 당권 도전의 날 밝았다.. “줄리 비숍, 스콧 모리슨, 피터 더튼 삼파전”

오늘 자유당 당권 표결이 진행될 경우 피터 더튼 전 연방 내무 장관, 스콧 모리슨 연방 재무 장관, 줄리 비숍 연방 외무 장관이 당권 표결에 후보로 나설 전망이다.

Peter Dutton, Scott Morrison and Julie Bishop are challenging Malcolm Turnbull for the top job.

Peter Dutton, Scott Morrison and Julie Bishop when were challenging Malcolm Turnbull for the top job. Source: AAP

자유당 내 충분한 의원들이 당권 공석 상태를 선포하는 동의안에 서명할 경우, 오늘 낮 자유당 당권 표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경우 말콤 턴불 연방 총리는 당권에 재도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며, 피터 더튼 전 연방 내무 장관, 스콧 모리슨 연방 재무 장관, 줄리 비숍 연방 외무 장관이 당권 표결에 후보로 나설 전망이다.

말콤 턴불 연방 총리는 43명이 청원서에 서명할 경우 당권 표결을 위한 회의를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화요일 당권 표결에서 13표 차이로 패했던 피터 더튼 전 내무 장관은 “이번에는 턴불 총리를 제압할 의원 수를 확보했다고 믿는다”라며 어제 아침 말콤 턴불 연방 총리에게 두 번째 당권 도전을 하며 당권 표결을 위한 회의를 요청했다.

이후 말콤 턴불 연방총리는 당권 공석 선포 동의안이 통과될 경우 본인은 당권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의원직 역시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말콤 턴불 연방 총리가 의원직까지 내려놓을 경우 보궐 선거를 촉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피터 더튼 전 장관의 편에 서지 않았던 줄리 비숍 연방 외무 장관은 오늘 당권 표결이 이뤄질 경우 본인도 후보에 뛰어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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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ign Minister Julie Bishop.
AAP

자유당 연립 내 일부 의원들은 피터 더튼 전 장관의 강력한 보수주의 노선과 줄리 비숍 외무 장관의 온건한 견해 사이에서 스콧 모리슨 연방 재무장관이 타협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권 도전자 피터 더튼의 의원 자격 여부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다. 더튼 전 장관은 지난 7월부터 연방정부의 보조금을 받게 된 브리즈번의 차일드케어 센터 두 곳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의원 자격 적법성에 대한 의혹이 야기되고 있다.

피터 더튼 전 장관은 자신의 의원 자격에 문제가 없다는 법조계 의견을 제시하며 공세를 펴고 있고, 말콤 턴불 연방 총리는 피터 더튼의 의원 자격 여부에 대한 법무차관의 조언을 우선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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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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