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킴 알 아라이비의 구명 운동을 이끈 SBS 축구 해설위원 크레이그 포스터 씨가 호주 정치인들에게 “하킴 알 아라이비의 일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알 아라이비는 오늘 태국 감옥에서의 석방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모든 정당 정치인들이 참여하는 친선 축구 경기에 참석 차 캔버라 의회 의사당을 찾았다.
호주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받고 영주권을 받은 알 아라이비는 휴가 기간 아내와 함께 태국을 방문했다가 모국인 바레인이 요청한 인터폴 적색 수배령을 받고 방콕에서 체포됐다.
이후 호주 정부와 스포츠 단체는 물론 호주 시민 사회가 다 함께 알 아라이비의 구명 운동에 나섰으며, 마침내 태국 감옥에서 풀려나 지난 12일 호주에 있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SBS 축구 해설위원 크레이그 포스터와 여자 축구대표팀 마틸다스의 전 주장 케이트 길도 오늘 의사당 축구장에서 열린 친선 축구 경기에 참석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와의 만남에 앞서 포스터 씨는 알 아라이비의 구명을 위해 노력한 각계의 정치인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취약한 사람들, 특히 난민을 돕기 위해 정치력을 계속 발휘해 줄 것”을 촉구했다.
포스터 씨는 “호주와 전 세계에는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수많은 하킴 알 아라이비가 있다”라며 “다른 무엇보다도 정치력을 이곳에 발휘하며 우리 모두 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헝가리 난민 출신의 베테랑 방송인 레스 머레이와 함께 일한 포스터 씨는 “난민들에게 더 나은 대우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포스터 씨는 “나에게는 모든 난민이 레스 머레이이고, 하킴 알 아라이비”라며 “이들은 모두 인간이다”라고 강조했다.
알 아라이비는 친선 경기 전반을 마친 후 빌 쇼튼 야당 당수와 만남을 가졌으며, 경기 후에는 스콧 모리슨 총리와 만났다.

Opposition Leader Bill Shorten met Hakeem Al-Araibi on the sidelines of the Parliament House football field. Source: SBS News

Australian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right) gets footballer and refugee Hakeem al-Araibi to sign a ball during a meeting at Parliament House.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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