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주 이어 타즈매니아 노인 요양원에서도’.. 독감, 노인 6명 사망

빅토리아 주에 이어 타즈매니아 주의 한 노인 요양원에서도 지난달 여섯 명의 노인이 사망했다.

Flu epidemic in nursing homes

Source: AAP

빅토리아 주에 이어 타즈매니아 주의 라트로브에 있는 노인 요양 시설 ‘스트라스데본’에서도 8월 2일에서 30일 사이에 여섯 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빅토리아 주 완가라타에 있는 노인 요양 시설 ‘세인트 존스 은퇴 빌리지 (St John's Village retirements Village)에서도 독감으로 인해 70세에서 94세 사이의 노인 일곱 명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보건 당국자들은 올해가 사상 최악의 독감 시즌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주 의사협회 로레인 베이커 빅토리아주 회장은 노인들이 이 같은 종류의 독감에 특히 취약하다고 말했다. 베이커 회장은 "이는 아주 악성인 인플루엔자 A 변종 바이러스"라며 "이 바이러스가 폐, 신장 기능, 간 기능을 공격해 전신 감염이 될 수 있는데, 이들 시스템이 위태로워진 사람은 사망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스트라스데본 요양원의 대변인은 직원들이 독감 발생을 막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다고 말했다. 이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37명 가운데 95%가 독감 예방 주사를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연방 노인복지부 켄 와트 각외 장관은 ‘주 보건단체 및 피해 요양원 측과 만나 이들의 사망을 예방할 수 있었는지를 알아보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와트 장관은 "노인 요양원 내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 특히 그 원인이 인플루엔자라는 것이 우려스럽다"라며 "취약한 사람, 인플루엔자로 악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사람과 접촉하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독감 예방 접종을 맞을 것을 강력히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마찬가지로 독감에 걸렸던 가족은 최소한 마스크를 쓰거나 전염기간에는 요양원에 출입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연방 정부는 노인 요양원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에게 무료 예방접종을 제공하거나 예방 접종비를 보조해주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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