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상원에서는 정부의 학교 지원 개혁 법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정부는 학교 지원 개혁안이 가결될 때까지 상원 회의를 무기한 이어나갈 방침이다.
턴불 정부가 이번 교육 개혁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무소속 및 미니 군소 정당에서 12표를 얻어야 하며, 이 가운데 이미 10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무소속 및 미니 군소 정당 소속 의원들과 10년 개혁안을 6년 개혁안으로 수정하고, 추가로 50억 달러에 이르는 지원금을 증액하기로 협의했다.
하지만 노동당과 녹색당은 정부의 개혁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특히 노동당은 ‘정부의 개혁안이 시행된다면 자녀를 가톨릭 학교에 보내는 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말콤 턴불 연방 총리는 가톨릭 학교에 대한 재정 지원이 오히려 증가한다고 반박했다.
턴불 총리는 "가톨릭 학교에 대한 재정 지원이 늘어나며 빅토리아주에서는 연간 3.5%가 증가된다”라며 “공립학교와 독립 학교들에게 필요에 기초한 재정 지원이 이뤄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가톨릭 학교들에게도 필요에 기초해 일관되고 투명하게 더욱 많은 지원금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이라고 말했다.
한편 ABC에 출연한 닉 제노폰 팀 소속의 레베카 샤키 연방 하원 의원은 이번 교육 개혁안에 대해 학생들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샤키 의원은 "의회에서 통과시킬 수 있다고 여기는 최상의 법을 얻어내려고 우리가 있는 것”이라며 “협상을 통해서 우리는 10년이 아닌 6년 개혁이 되도록 했고, 49억 달러가 추가로 지원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것은 우리의 문제가 아니며 국내 모든 아동이 가능한 최상의 교육 결과를 얻도록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