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다 밴스턴 "토니 애벗, 태어나서부터 자기도취자" 비난

존 하워드 정부 하에서 핵심 각료였던 아만다 밴스턴 전 이민장관이 “토니 애벗 전총리는 태어난 직후부터 지금까지 자기도취에 빠진 사람이다”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다.

Amanda Vanstone and Tony Abbott

Amanda Vanstone and Tony Abbott Source: AAP

자유당 원로인 아만다 밴스턴 전 장관은 Ch7의 아침 버라이어티 쇼 ‘선라이즈’에출연해 이처럼 주장했다.

 그의 발언은 토니 애벗 전 총리가 최근 자유당 연립정부 지도부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한데 따른 것이다.

밴스턴 전 장관은 “애벗 장관의 최근 행보는 당을 위한 고언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자신의 후임자인 말콤 턴불 연방총리의 흠집내기일 뿐이다”라고 단정지었다.

그는 “토니 애벗 전 총리의 당내 지지기반을 사라졌고 그가 당권에 복귀하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앞서 토니 애벗 전 총리는 “말콤 턴불 정부의 좌클릭이 계속되면 차기 총선 승리는 어렵다”며 “우클릭만이 살길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 방편으로 ►이민감축 ►재생에너지 목표치 하향 조정 ►인권위원회 해산 ►정부 개혁법안 통과를 위한 상원 권한 축소 등을 제안했다.

그의 발언이 현 지도부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해당행위로 받아들여지면서 주류파 의원들의 반발은 한층 거세지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뉴스폴 설문조사에서 자유당 연립의 지지율이 또 다시 하락세로 나타나자  말콤 턴불 연방총리는 이를 토니 애벗 전 총리의 탓으로 돌렸다 .

 턴불 총리는 “토니 애벗 전 총리가 언론 등을 통해 자유당 연립에 대한 흠집 내기에 나서면서 자유당 연립 전체 지지율이 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타 자유당 지도부의 각료들도 앞다퉈 "애벗 전 총리는 자중하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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