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슬랜드 북부에 불어닥친 홍수 피해가 12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수백 명의 주민들이 여전히 타운스빌 전역의 대피 시설에 머물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 팜 아일랜드(Palm Island), 타운스빌 북부와 남부 지역, 맥케이(Mackay) 지역에 더 많은 폭우가 내릴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100년 만에 발생한 몬순 호우의 위력은 쉽사리 꺾이지 않고 있다.
한편 어제 타운스빌에서는 실종된 남성 2명의 시체가 하수구에서 발견됐다. 한 지역 주민은 주류 판매 업소에서 하수구로 이어지는 사람 크기의 파이프에 이 남성이 빨려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당국은 “플린더스 강(Flinders River)이 어니스트 헨리 다리(Ernest Henry Bridge)로 범람할 수 있다”라며, 오늘 이른 시간 퀸슬랜드 주 북서부에 있는 허그엔덴(Hughenden) 지역 주민들에게 비상경보를 발령했다.
현재 퀸슬랜드 북부 지역의 기상 악화로 수천 명의 비상 서비스 요원들이 구조 작업에 나서고 있고, 오늘은 100명이 넘는 경찰과 간호사가 지역 주민을 돌보기 위해 타운스빌로 향할 예정이다.
이번 폭우로 클론커리(Cloncurry), 맥킨리(McKinlay), 플린더스 샤이어(Flinders shire) 지역의 농부들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가축들의 손실 역시 보고되고 있다.
기상청은 경보가 내려진 지역에는 오늘 6시간 동안 200mm에 달하는 비가 내릴 수 있다며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현재 케이프 요크 페닌슐라(Cape York Peninsula)의 서부 해안에는 심각한 기상 경보가 발령됐고, 로스(Ross), 호턴(Haughton), 어퍼 버데킨(Upper Burdekin), 플린더스(Flinders), 클론커리(Cloncurry), 라히하르트 강(Leichhardt rivers)에는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