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비방 문제 등으로 럭비협회로부터 출전 금지 조치를 당하고 현재 협회를 상대로 1천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스타 플레이어 이스라엘 폴라우가 부모의 출신국인 통가 대표팀으로 오는 10월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오세아니아 컵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 같은 보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스라엘 폴라우는 11월 2일 부모 출신 국가의 대표팀으로 자신의 태어나고 자란 호주를 상대로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이에 대해 국제럭비연맹은 “이스라엘 폴라우의 통가 대표팀 출선 여부에 대해 승인한 적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통가럭비협회의 조지 콜로아마탠지 회장은 “이스라엘 폴라우가 동생 존 폴라우와 함께 통가 대표팀으로 오세아니아 컵 대회에 출전한다”는 보도문을 발표했다.
그는 “폴라우 형제가 통가 NRL 선수로도 등록이 돼 있으며, 통가 대표팀 출전에 전혀 하자가 없다”고 강변했다.
이 같은 발표와 관련 국제럭비연맹은 “통가럭비협회로부터 폴라우의 국제대회 출전 여부 가능성에 대한 문의만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