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검은색 부르카를 입고 상원에 입장해 큰 논란을 빚었던 원내이션당의 폴린 핸슨 당수가 ‘이는 국가 안보를 위한 일이었다’며 자신의 입장을 변호했다. 핸슨 당수는 어제 캔버라의 상원에 입장할 때 전신을 가리는 무슬림 복장인 부르카를 입고 등장했다.
핸슨 당수는 ‘공공건물에서 부르카 착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할 계획’이며, 얼굴을 가리면 신원을 식별할 수 없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서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핸슨 당수의 행동은 여야 모두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았다. 조지 브랜디스 법무장관은 폴린 핸슨 당수를 비난하며, 그녀가 국가 안보 전문가들의 조언에 직접적으로 위배되는 행동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폴린 핸슨 당수는 지난 3월 런던 테러 사건이 발생한 후에는 호주에서 무슬림을 금지시킬 것을 촉구한 바 있다.
하지만 핸슨 당수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전혀 부끄럽지 않다"고 말했다. 핸슨 당수는 "본인의 행동에 대해 많은 지지를 받기도 했다"라며 "호주에서 전신과 얼굴을 모두 가리는 부르카가 설 자리가 있다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부르카는 호주적이지 않다”라며 “부르카를 입고 그런 의견을 내세우고 싶다면, 이들이 갈 수 있는 나라로 호주가 아닌 다른 여러 국가들이 세상에 있다"며 무슬림에 대한 반감을 직설적으로 표했다.
Pauline Hanson takes off bur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