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 비숍 외무장관은 금요일 유엔 총회에서 한 연설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판하고 중국과 러시아를 향해 대북 제재를 이행하라고 압박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완전 파괴’ 발언에 대한 반응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늙다리 미치광이”라는 원색적인 말로 비난했고, 북한 외무상은 북한이 태평양에서 핵무기 실험을 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김정은 “분명히 미치광이”’라고 되받아쳤다.
비숍 장관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권위에 도전하고 이를 약화시키고 또 무시했다며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미국 등 5개국이 대북 제재가 확실히 이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비숍 장관은 연설에서 “북한이 불법 프로그램을 포기하게 하기 위해 모든 유엔 회원국과 특히 특정한 책임이 있는 5개 상임이사국이 이들 제재를 엄격하게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보리 권위는 반드시 수호되고 유지되어야 하고, 호주는 이 위기 해결을 돕기 위해 우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 정권이 계속해서 국제사회와 안보리를 노골적으로 무시한다면 호주가 대북 제재 강화를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숍 장관은 호주가 2018-2020 유엔 인권위원회 이사국에 선출돼야 하는 이유를 설파하기도 했다.
비숍 장관은 호주가 이사국에 선출된다면 여성과 소녀, 원주민 그룹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이들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비숍 장관은 말콤 턴불 연방 총리를 대신해 호주 대표단을 이끌고 유엔 총회에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