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노동당이 5월 총선에서 정권을 잡게 되면 암 치료를 북돋우기 위해 23억 달러를 투자하고, 암 검진에 드는 지출 비용 대부분을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노동당은 대부분의 암 치료를 무료로 할 수 있도록 12억 달러를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빌 쇼튼 연방 야당 당수는 목요일 저녁 연방 예산안 대응 연설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히며 “암은 저주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의회에 선 쇼튼 당수는 “암은 많은 사람들을 아프게하고, 치료비를 지불하는 당신을 가난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 계획에는 300만 건에 달하는 암 전문의 상담을 4년에 걸쳐 벌크빌로 처리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벌크빌은 환자의 자기 부담금 없이 진료가 가능한 방식을 말한다. 또한 독립된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의약품들을 의약품 보조금 제도(PBS :Pharmaceutical Benefits Scheme)에 등재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쇼튼 당수는 6백만 건에 달하는 무료 X선 촬영, 유방조용술, 초음파촬영, PET 및 CT 촬영을 약속했다. 그는 노동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면 새로운 MRI 기계를 가장 필요로 하는 지역사회에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쇼튼 당수는 “(암을 위한) 치료제를 찾는 날까지 나는 호주의 남녀 모두에게 약속한다”라며 “노동당 하에서 만약 당신이 암 투병 중이라면 파산을 염려할 필요 없이 회복에만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