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 ‘유권자에 난민 보트 관련 문자 메시지 발송’ 인정

총선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접전 지역구 유권자 다수가 국경 보호를 위해 자유당에 투표하라고 독려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카렌 앤드류스 내무부 장관/ Federal Home Affairs Minister Karen Andrews says the new register will be designed with the states and territories.

Federal Home Affairs Minister Karen Andrews says the new register will be designed with the states and territories. Source: AAP

Highlights
  • 총선 중 접전 지역구 유권자 다수, 문자 메시지 수신
  • “속보- 호주 국경수비대가 호주에 접근하려는 불법 보트를 잡았다. 자유당에 투표함으로써 우리 국경을 안전하게 지키자”
  • 자유당 대변인, ‘당이 문자메시지 발송 허가’ 시인
자유당 대변인이 당이 난민 보트에 대한 텍스트 메시지를 초접전 지역구의 유권자들에게 발송토록 허가한 것을 시인했다.

오늘 다수의 접전 지역 유권자들은 호주에 들어오려던 난민 보트가 국경수비대에 잡힌 소식과 자유당에 투표하라고 독려하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

문자 메시지에는 “속보- 호주 국경수비대가 호주에 접근하려는 불법 보트를 잡았다. 자유당에 투표함으로써 우리 국경을 안전하게 지키자”라고 적혀 있었다.
또한 피터 더튼 국방 장관은 소셜 미디어에 “인신 매매범들은 누가 선거에서 이길지를 분명하게 결정했고 이미 보트들을 출발했다”라고 적었다.

한편 카렌 앤드류스 내무부 장관은 국경수비대가 호주로 향하던 난민 희망자들이 탄 선박을 발견했다며 “유권자들이 자유당 연립을 지지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앤드류스 내무부 장관은 “오늘 투표를 통해 노동당이 정권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에 사람들이 보트를 타고 호주로 들어올 준비를 하는 위험성이 있음을 알게 됐다”라며 자유당 연립의 국경 보호 정책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녀는 이어서 “이는 밀수범들이 다시 사업을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투표가 끝나기 몇 시간 전에 국경 보호 정책을 노동당 정책과 연결시킨 것은 유언비어를 퍼뜨리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건 현실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두 가지 시도를 통해 입증됐다. 지난 며칠 동안 또 다른 시도들이 있었는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앤드류스 장관은 “호주 정부의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라며 “불법적으로 호주에 들어오려는 모든 선박을 잡을 것이고 출발지로 다시 안전하게 돌려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오늘 시드니에서 투표를 마친 후 국경 보호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나는 보트를 막기 위해 이곳에 왔다. 내가 계속 보트를 막으려면 오늘 여러분이 자유당과 국민당에 투표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노동당의 크리스티나 케넬리 내무부 예비 장관은 “노동당은 호주 밖에서의 난민 희망자 처리와 보트를 안전한 곳으로 돌려보내는 것을 지지하지만 이와 함께 지방 재정착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케넬리 의원은 “인신매매는 비열한 일로 사람들이 바다에서 생명을 잃을 위험성이 있다”라며 호주국경수비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케넬리 의원은 이어서 “명확히 말씀드리자면 보트를 타고 호주로 오려다 잡히게 되면 여러분은 방향을 틀거나 나우루로 보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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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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