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디 나탈레 녹색당 당수가 이중 국적 문제로 의원 직을 사퇴한 녹색당의 라리사 워터스 상원 의원과 스캇 러들램 상원 의원이 의원직을 수행하며 받은 급여를 되돌려 줄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디 나탈레 당수는 “이들은 이미 큰 값을 치렀다”라고 말했다. 또한 디 나탈레 당수는 당내 심사 절차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녹색당의 라리사 워터스 연방 상원 의원이 18일 이중 국적 문제와 관련해 의원직을 사퇴함에 따라, 호주 녹색당은 1 주일 안에 2 명의 상원 의원을 잃게 됐다. 호주 헌법 44조에 따르면 이중 국적자나 복수 국적을 보유한 자는 의원에 입후보할 자격이 없다.
이에 대해 말콤 턴불 연방 총리는 “녹색당의 평판에 이미 금이 갔다”라며 “녹색당의 아홉 명 상원 의원 가운데 두 명이 이중 국적자인 것을 인식 못했다는 것은 믿기 어려울 정도의 부주의와 태만함을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봅 브라운 전 녹색당 당수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녹색당의 입장에서 이는 큰 손실이라고 말했다. 브라운 전 당수는 “녹색당은 서서히 헤쳐 나갈 것”이라면서 “호주 정치에 녹색당이 기여한 바는 상당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러들램 씨와 워터스 씨는 악행이나 부정행위가 아닌 부주의 때문에 상원 의원직에서 물러난 것”이라고 방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