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여성 약 2/3와 남성 1/3 이상이 회사에서 성희롱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호주 노조 협의회(ACTU)가 9,6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 여성 응답자의 64%와 남성 응답자의 34%가 회사에서 성희롱을 경험했다고 대답했다.
가해자의 82%는 남성이었지만, 이들의 행동은 대부분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의 약 59%가 괴롭힘을 당한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았다고 답했지만, 가해자의 행동을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한 경우는 26.7%에 불과했다.
또한 절반 이상의 응답자는 성희롱 신고에 대한 부정적인 결과를 우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노조 협의회 미셸 오네일 회장은 ‘노동법이 직장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여성들을 좌절시켰다”라고 말했다.
오네일 회장은 “규칙을 바꿔야 한다”라며 “성희롱은 직장 내 문제이고, 성희롱을 경험한 사람들은 회사의 심판을 통해 힘을 얻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들을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괴롭힘을 당한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한 공정하고, 효과적이며, 효율적인 불만 처리제도를 갖춰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응답자의 69%는 무례하거나 불쾌한 행동을 가장 흔한 괴롭힘의 형태로 꼽았다.
응답자의 48%는 원하지 않는 성적 관심을 경험했다고 말했고, 35%는 부적절한 접촉, 18%는 노골적인 문자, 이메일, 메시지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8%는 강제적인 성행위를 요구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직장 내에서 성희롱을 목격했다고 답한 사람은 응답자의 2/3에 달했다. 이들 중 23.6%는 괴롭힘이 빈번했다고 답했고, 41.7%는 간혹 목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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