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퀸즐랜드주 남동부 여러 지역, 악천후와 홍수 대비
- 월요일 새벽 5시경, 투움바 북서쪽 떠내려간 차 안에서 남성 1명 사망
- QFES 신속해상구조대원, 투움바 인근에서 다른 2명 운전자 구조
퀸즐랜드주 남동부 여러 지역이 악천후와 갑작스러운 홍수에 대비하고 있는 가운데, 남부 지역에서 차량 한 대가 홍수에 떠내려가며 남성 1명과 개 다섯마리가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했다.
퀸즐랜드주 경찰은 월요일 새벽 5시경 투움바 북서쪽 킹스트호페에서 떠내려 간 차 안에 남성, 여성, 동물 여러 마리가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퀸즐랜드주 소방 및 긴급 구조(QFES) 대원들이 여성을 구조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남성과 개들은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다.
경찰은 월요일 아침 성명서를 발표하며 “차 안에서 한 남성이 사망한 채 발견됐고 개 여러 마리도 목숨을 잃었다”라며 “조사가 진행 중이고 경찰은 검시관을 위한 보고서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QFES 신속해상구조대원들은 월요일 아침 투움바 남부 드레이튼과 그린마운트에서 홍수로 발이 묶인 다른 운전자 2명을 구조했다.
이런 가운데 웨스턴 다운즈 지역 카운슬이 달비 저지대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 경보를 발령했다. 마이얼 크릭은 이미 약한 수준의 홍수 수위에 도달해 있으며 화요일 아침에는 대형 홍수 수위에 달할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운슬은 경보를 발령하며 “저지대에 사는 사람들은 이웃들에게 주의를 주고 재산과 소지품을 보호해야 하며 고지대로 이동할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기압골이 해안에서 내륙으로 이동함에 따라 월요일과 화요일 퀸즐랜드주 남부와 남동부 대부분 지역에 홍수 경계령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크로우즈 네스트에서 워릭에 이르는 더블 아일랜드 포인트 사이에 6시간 동안 80~140mm에서 최대 180mm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또 골드코스트, 브리즈번, 마루치도르, 쿨랑가타, 입스위치 일부 지역에 200mm에 이르는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상청은 월요일 아침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하고 도로들이 파손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