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남성이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대보초: Great Barrier Reef) 남부의 노스웨스트 아일랜드 인근에서 상어에 물려 사망했다. 지난 3개월 동안 이 섬에서 상어 공격을 받은 사람은 세 번째 사례다.
남성은 수영을 해 친구들과 함께 타고 있던 전세 보트로 돌아오다 변을 당했으며, 상어에 물려 다리와 팔에 부상을 입은 후 글래드스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다.
올해 1월 초에는 9살 난 소녀가 같은 섬에서 상어의 공격을 받은 바 있다. 그녀는 다리 뒤쪽을 물렸고 발에도 상처를 입었다. 당시 레몬 상어(lemon shark)가 공격에 대한 의심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12월 말에는 가래상어(shovelnose shark)가 노스웨스트 아일랜드의 얕은 물가에 나타나 한 남성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남성은 오른손과 다리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이 밖에도 지난해 10월에는 위선데이 제도(Whitsunday Islands)의 훅 아일랜드(Hook Island)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영국인 배낭 여행객 2명이 상어의 공격을 받았으며, 지난해 3월에는 위선데이 제도의 해밀턴 아일랜드(Hamilton island) 인근 하디 리프(Hardy Reef)에서 25살의 남성이 상어의 공격을 받고 심각한 허벅지 부상을 입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