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여자축구대표 ‘마틸다즈’ 베트남 꺾고 도쿄 올림픽 출전 확정

호주 여자 축구 대표팀 ‘마틸다즈’가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축구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Sam Kerr of the Matildas celebrates a goal Source: Getty Images

마틸다즈는 11일(현지시간) 베트남 껌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픽 여자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PO)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베트남을 2-1로 물리쳤다.

6일 호주 뉴캐슬에서 열린 1차전 홈 경기에서 마틸다즈는 베트남을 5-0으로 완파한 바 있다.

이로써 마틸라다는 두 경기 합계 7-1로 앞서 PO 승자에게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호주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여자 축구 본선에 올랐으며 2000년, 2004년을 포함해  통산 4번째 출전을 확정지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중 없이 열린 이날 2차전에서 호주는 전반 15분 1차전 멀티골의 주인공 샘 커의 득점포로 격차를 더 벌렸다.

전반 27분엔 헤일리 라소가 한 골을 더 보태 무난한 승리를 눈앞에 뒀다.

베트남은 후반 10분 후잉 누가 만회 골을 넣었다.

비록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지만 호주를 상대로 한 베트남 여자 축구 대표팀의 사상 첫 골의 기록을 남겼다.

호주의 본선행이 결정되면서 도쿄 올림픽 여자 축구 출전권 12장 중 10장이 주인을 찾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