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32년 만에 러시아 사업 철수

맥도날드가 모스크바 시내 푸시킨 광장에 1호점을 연 후 32년 만에 러시아 사업을 영구히 접는다고 발표했다.

맥도날드, 러시아 사업 철수/A closed McDonald's restaurant in Moscow

A closed McDonald's restaurant in Moscow Source: Getty

Highlights

  • 맥도날드, 32년 만에 러시아 사업 철수
  • 1990년 1월 모스크나 푸시킨 광장에 맥도날드 1호점 오픈
  • 러시아 내 847개 매장 매각 절차 착수

미국 거대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여파로 러시아 사업을 접는다고 발표했다. 1990년 1월 소련 붕괴 전 모스크바 시내 푸시킨 광장에 첫 매장을 연 후 32년 만이다.

맥도날드는 성명서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인도주의적 위기와 예측하기 힘든 운영 환경으로 인해 맥도날드는 러시아에서 사업 지속이 바람직하지 않고 이것은 맥도날드의 가치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어서 “러시아에 있는 맥도날드 레스토랑의 전체 포트폴리오를 현지 바이어에게 매각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월요일에는 프랑스 자동차 업체 르노가 러시아 자산을 모두 정부에 넘겼다고 발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월 24일 우크라이나 공격 명령을 내린 후 H&M, 스타벅스, Ikea 등의 외국 기업들이 속속 러시아를 떠나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 3월 초 러시아 내 850개 영업점을 일시 폐쇄한다고 밝혔으며, 당시 직원 6만 2,000명의 임금은 계속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월요일 기존 조치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러시아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들을 매각하고 러시아 사업을 철수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러시아는 맥도날드 매출의 9%와 영업 이익의 3%를 차지해 왔다.

맥도날드의 크리스 켐친스키 최고 경영자는 직원들에게 보낸 글에서 “1990년 1월 맥도날드가 푸시킨 광장에 첫 번째 러시아 매장을 열었을 때 많은 희망과 흥분으로 가득 찼었다”라며 “맥도날드 역사에서 이것은 가장 자랑스럽고 가장 흥미로운 이정표 중 하나였다. 반세기에 걸친 적개심을 끝내고 푸시킨 광장 위에 황금 아치 모습을 선보이며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예고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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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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