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레이드 북부에 있는 상점에서 구입한 딸기 바구니에서 못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딸기 포장과 못에 대한 법의학적 조사가 진행 중이다.
우발적인 오염 행위를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경찰은 같은 장소에서 판매되던 다른 딸기에서는 이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딸기는 8월 15일 골러(Gawler)에서 구입됐으며, 이후 유사한 사건에 대한 보고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호주 주요 도시들에서는 바늘 박힌 딸기가 발견돼 딸기 재배업자와 시민들이 큰 충격을 받은 바 있다.
100여 건의 신고 중 상당수가 가짜 혹은 모방 범죄로 밝혀졌지만, 경찰은 지난해 11월 전직 딸기 농장 직원인 50대 여성을 체포해 재판에 회부하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연방 정부는 음식 테러리스트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한편 피해 농가를 위한 100만 달러 규모의 구제책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