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 박힌 딸기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면서 딸기 재배 농가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방 정부는 딸기 재배 농가가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도록 돕기 위해 100만 달러 규모의 기금 조달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퀸슬랜드 주 정부가 100만 달러의 지원금을 약속했으며, 서부 호주 정부 역시 10만 달러의 보상 계획을 발표했다.
브리짓 매켄지 연방 지방 서비스 장관은 오늘 아침 “딸기의 식품 안전 오염에 대한 문제를 돕기 위해 100만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켄지 장관은 “주와 테리토리와 협력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더 많은 식품 안전 요원들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Source: SBS News
어제(17일) 서부 호주에서 생산되고 포장된 딸기 포장에서도 바늘이 나왔다는 제보가 있은 후 서부 호주 경찰은 현재 총 10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제 제보가 있은 후 오늘 오전에도 서부 호주 주의 빅턴, 달리턴, 호킹, 몰리, 로스모인에서 5건의 새로운 보고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뉴질랜드 식품 유통의 거의 절반을 점유하고 있는 대형 식품 유통업체 푸드스터프스(Foodstuffs)는 호주산 딸기 배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와 영국의 일부 무역 파트너 역시도 호주산 딸기 수입을 차단하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국내 딸기 재배 농가의 시름은 더욱 커져가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