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 박힌 딸기가 어제 서부 호주 주에서도 발견되며 이번 사태가 호주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어제(17일) 한 남성이 서부 호주에서 생산되고 포장된 딸기 포장에서 바늘이 들어 있었다고 서부 호주 주의 요크 경찰서에 제보했다.
이 남성은 “가족을 위해 딸기를 준비하고 있었으며, 싱크대에서 바늘이 들어간 딸기를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퀸슬랜드, 빅토리아, NSW, 남부 호주에 이어 타즈매니아와 서부 호주에서도 바늘 딸기가 발견되며 사태는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뉴질랜드의 식품 유통의 거의 절반을 점유하고 있는 대형 식품 유통업체 푸드스터프스(Foodstuffs)는 어제 성명을 내고 호주산 딸기 배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그랙 헌트 연방 보건장관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공급망 허점 여부와 경찰을 지원할 방법 및 요구되는 시스템 상의 변화 등에 대한 검토를 연방 식품안전감시기구에 일임한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