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주에 이어 서부 호주에 있는 공립학교들도 내년부터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한다.
뿐만 아니라 서부 호주 주의 공립학교에서는 수업 시간 중 스마트 시계, 이어 버드(ear bud), 헤드폰, 태블릿의 사용도 금지될 방침이다.
유치원에서부터 6학년까지의 학생들에게는 휴대전화 소지 자체가 금지되며, 7학년부터 12학년의 학생들은 휴대전화를 끄고, 볼 수 없도록 했다. 스마트 시계는 모두 비행 모드로 설정해야 한다.
처음으로 규칙을 위반하는 학생은 디지털 기기를 교직원에게 넘긴 후 일과 시간이 마친 후 되찾을 수 있지만, 두 번째 위반부터는 학부형이 디지털 기기를 찾기 위해 직접 학교를 방문해야 한다.
또한 교육적 사용 목적이나 의료적 관점의 사용에 한해서는 교사가 면제를 해 줄 수 있도록 했다.
마크 맥고완 주총리는 “서부 호주 주의 학생들을 위한 최고의 학습 환경을 만들고자 하며, 우리의 정책이 휴대전화의 방해 없이 학생들이 학교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빅토리아 주는 지난 6월, 내년부터 빅토리아 주 공립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정규 수업이 마칠 때까지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빅토리아 주 내 공립 학교의 휴대전화 사용 금지 조치는 2020년 1학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