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주말 연휴 동안 음악 축제에 참석한 청년들이 약물 복용으로 중태에 빠졌으며, 몇몇은 마약 복용 혐의를 받고 있다.
NSW 의료 당국(NSW Health)은 일요일 시드니에서 열린 롤링 라우드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병원에 입원한 9명 중 4명이 마약 복용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중태에 빠졌던 행사 참여자들은 지금은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보고됐다.
한편 시드니 올림픽 파크에서 열렸던 하드코어 틸 아이 다이 축제(Hardcore Till I Die festival)에 참여했다 중태에 빠진 25세 이하 남성 6명도 지금은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행사에서 579개의 캡슐 마약을 공급한 혐의로 캐슬힐의 17살 청년을 기소했다. 이 남성은 오는 2월 20일 아동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또 다른 공급책으로 추정되는 25세의 남성은 MDMA(엑스터시) 캡슐 100개와 칼을 소지하고 있었고, 남부 호주에서 온 한 여성은 엑스터시 48 캡슐을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16명이 마약 소지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이와 함께 빅토리아 주에서도 20세 여성과 24세 남성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의심되는 중태에 빠졌으며, 다른 남성 5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오늘 오전 7시 30분까지 빅토리아 주 경찰은 마약 소지 혐의로 13명을 체포했으며, 3명의 남성을 마약 밀매와 범죄 수익 소유 혐의로 체포했다.
NSW 주정부의 브래드 해저드 보건 장관은 마약 과다 복용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해저드 보건 장관은 “새로운 안전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데도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라면서 “젊은이들이 계속 마약을 복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