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 아다니 광산 개발 최종 승인 압박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당 내홍을 심화시키고 있는 아다니 광산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승인 여부를 곧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Federal Environment Minister Melissa Price

Environment Minister Melissa Price is under pressure while working through Adani approval process. "고뇌"하는 멜리사 프라이스 연방환경장관 (AAP) Source: AAP

퀸슬랜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자유당 연립정부의 한 축인 국민당이 연방총선 일자 발표에 앞서 논란의 아다니 광산개발에 대한 연방정부 차원의 최종 승인이 내려져야 한다며 압박하고 있다.

국민당 뿐만 아니라 자유당 내의 보수계파 및 퀸슬랜드 지역 의원들도 “신속히 최종 승인을 내리라”며 당 지도부를 압박하고 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아다니 광산개발에 대한 최종 승인 여부를 곧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당은 아다니 광산 개발 승인이 신속히 내려지지 않을 경우 해외투자가 위축되고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지는 등 퀸슬랜드 주 경제가 휘청거릴 수 있다며 배수진을 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멜리사 프라이스 연방환경장관은 관련 책임자를 비롯 호주과학산업연국구(CSIRO)오 여타 환경연구기관 등으로부터 아다니 광산개발의 환경적 여파에 대한 최종 보고를 받았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한편 “최종 승인 발표까지 큰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몇가지 확인 사항만 남았다”고 언급했지만 최종승인 발표를 언제할 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런 가운데 퀸슬랜드 주의 자유국민당 소속의 제임스 맥그라 연방상원의원이 멜리사 프라이스 연방환경장관에게 “아다니 프로젝트를 공정하게 처리하지 않으면 공개적으로 사퇴를 촉구할 것”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한 사실이 연방상원의회 상임 평가위원회에서 공개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연방정부는 “프라이스 장관이 법 조항과 전문가들의 보고서 내용 등을 바탕으로 정무적 판단에 앞서 합리적인 결정을 곧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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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SBS News,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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