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주 노동당의 신임 당수로 선출된 조디 맥케이 의원(49, 시드니 스트라스필드 지역구)은 “우리 당은 베레지클리안 정부를 무너뜨리기 위해 뭉쳐있다”고 첫 일성을 터뜨렸다.
맥케이 의원은 “일요일 오전 당 당료와 지지자들로부터 수많은 격려와 축하의 인사를 받았다”면서 “모든 동료 의원과 당원들은 기필코 자유당 연립으로부터 정권을 탈환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맥케이 의원은 “2023년 모든 것은 달라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당수 표결에 나서면서도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을 물리칠 수 있는 적임자는 나다. 2023 주총선의 승리를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시드니 코가라 지역구의 크리스 민스 의원과 양자 대결을 펼친 조디 맥케이 의원은 지난달 28일부터 주내의 평당원을 대상으로 실히된 우편 투표에서 63%의 지지율을 확보했고, 29일 소집된 의총 표결에서도 29표를 확보해 21표에 그친 민 의원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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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조디 맥케이 의원의 원내 의원과 원외의 평당원들로부터 얻은 전체 지지율은 60.5%로 최종 집계됐다.
NSW주 노동당 당수는 당원 투표 50%, 의총 표결 결과 50%의 비율로 차기 당수를 선출한다.
의원 총회에는 노동당 소속의 NSW 주 상하원 50명이 각자 1표씩을 던졌고 예상외로 과열된 분위기 속에 표결에 돌입한 결과 맥케이 의원 29표, 민 의원 21표를 각각 확보했다.
일부 언론은 “양측 지지 의원 2명이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멕케이 의원은 당수 출마의 변으로 “주내의 공교육 활성화”를 내건 바 있고, 평상시에도 공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해왔다.
조디 맥케이 의원은 뉴카슬 지역구 의원을 거쳐 스트라스필드에서 2선을 기록한 바 있고 3월 주총선 시까지 예비교통부장관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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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노동당은 이로써 지난 3.23 주총선 직후 마이클 데일리 의원이 당수직에서 물러난 이후 이어진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