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독점: 새로운 부모 임시 비자 ‘호주 10년 거주, 2만 달러’

SBS 독점: 이민 전문가 헨리 셰렐 씨는 임시 비자로 과도하게 비싼 비용이 우려스럽고, 부모들이 호주에서 영주권을 받을 가능성도 보이지 않는 점이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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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n government has announced a new visa for migrants' parents. Source: Getty Images

연방 정부가 호주 영주권자와 시민권자의 부모를 위한 새로운 비자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가운데, 10년간 호주에 머물기 위한 부모 임시 비자의 비용이 2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SBS 독점 취재 결과 드러났다.

정부안에 따르면 호주에서 머무는 부모님을 위한 개인 의료 보험 비용은 자녀들이 책임져야 하며, 호주에서 발생 가능한 추가 의료 비용에 대해서도 자녀들이 지불하겠다고 약속을 해야 한다.

새로운 비자 프로그램에 따르면 호주 시민권자, 영주권자, 뉴질랜드 시민권자의 부모가 호주에 머물기 위해서는 3년 비자를 받기 위해 5천 달러를 지불해야 하며, 5년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1만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5년 비자를 받은 부모님은 다시 한차례 연장이 가능해 10년까지 호주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호주국립대학에서 이민 전문가로 활동하는 헨리 셰렐 씨는 우선 비싼 비용이 우려스럽고, 부모들이 호주에서 영주권을 받을 가능성도 보이지 않는 점이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셰럴 씨는 “비자 비용이 임시 비자로는 과도하게 높다”라며 “이들 부모님들이 임시 비자로 호주에 머물고, 10년 후 호주를 떠나야 하는 상황에서 영주권을 받을 길도 보이지 않는다면, 이들은 호주에 살지만 호주 지역 사회와는 동떨어져 살아야 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계획에 의문을 제기했다.

연방 정부는 이 같은 변화를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며, 이 안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올해 11월부터 새로운 부모 비자 프로그램이 실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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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vid Sharaz, James Elton-Py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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