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소수민족 커뮤니티 위원회의 피터 두카스 부위원장은 어제 연방 정부가 발표한 ‘이민자 부모를 위한 5년 임시 비자’ 방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지역 사회와의 협의가 원만히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호주 시민권자와 영주권자의 부모가 호주를 방문할 시 5년까지 머물 수 있는 임시 비자를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지역 사회와 협의를 시작한다고 알렉스 호크 이민부 차관이 금요일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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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정부 ‘이민자 부모, 5년 임시비자’ 제안
SBS와의 인터뷰에서 두카스 부위원장은 최근 호주에서 일고 있는 일부 정치인의 다문화 정책 반대 움직임에 우려를 표명했다. 원내이션 당의 폴린 핸슨 당수는 지난주 상원 연설에서 무슬림 이민을 중단 할 것을 제안하며, 이슬람 이념이 호주의 삶의 방식과 맞지 않고 급진화가 거리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두카스 씨는 이민을 통해 호주가 서로 응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요한 것은 가족이 다시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런 의미에서 이번 정부의 발표에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한편 이번 주 UN 연설에 나선 말콤 턴불 연방 총리는 호주의 이민 정책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호주는 향후 2년 동안 연간 약 19,000명의 난민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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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인도적 차원의 난민 수용 확대 시사
현재 호주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들이 부모를 초청하기 위한 비자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비 기여제 부모 초청 비자’로 비자 처리에 18-30년이 걸리고 비용은 $7,000 정도가 든다. 또 다른 종류인 ‘기여제 부모 초청 비자’는 비자 처리에 2년 정도가 소요되지만 비용은 $50,000가량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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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초청 영주비자, 재 평가' 터무니없는 발상이다: FEC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