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지도자, 정치인 함께 ‘증오심’ 규탄… “그 무엇도 우리를 갈라 놓을 수 없다”

이슬람 최고 지도자와 가톨릭 대주교가 함께 모여 뉴질랜드 총기 난사 사건 살인범의 증오심을 규탄했다.

A child places flowers at a makeshift memorial

A child places flowers at a makeshift memorial for the victims of the mosque mass murders. (AAP) Source: AAP

이슬람 최고 지도자와 가톨릭 대주교가 함께 모여 뉴질랜드 총기 난사 사건 살인범의 증오심을 규탄했다.

일요일 오후 시드니의 세인트 메리 성당(St Mary's Cathedral)에서 열린 초종파 기도회에는 수많은 정치인과 종교계 지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 노동당의 타냐 플리버섹 노동당 외교 대변인,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즈 주총리, 마이클 데일리 뉴사우스웨일즈 주 야당 당수, 클로버 무어 시드니 시장 등이 초청됐다.

앤서니 피셔 대주교는 “우리가 목격한 진정한 악에 대항하기 위해 종교 지도자들이 함께 모였다”라며 “우리가 목격한 진정한 악에 대한 공포 앞에, 저질러진 폭력 앞에, 증오에 대한 두려움 앞에 우리가 함께 서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50명의 목숨을 앗아간) 브렌턴 태런트(28)의 행동, 증오, 인종 차별이 자신을 인류의 적으로 보여줬으며, 힘은 증오가 아닌 동정심(compassion) 가운데 발견된다”라며 “오늘을 사는 그와 같은 젊은이들에게 말한다. 진정한 힘을 원한다면 증오와 폭력이 아닌 동정심과 자비 속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앤서니 피셔 대주교는 평화가 함께하길 바란다는 아랍어 구절  “살라마리쿰(As-salaam alaikum)”으로 연설을 마치고, 이브라힘 아부 모하메드 이슬람 최고 지도자의 볼에 세 차례 입을 맞췄다.

모하메드 박사는 아랍어로 연설을 이어가며 “총격 용의자의 행동이 우리를 나누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당신이 무슬림이든, 기독교인이든, 유대교인이든, 그 어떤 종교인이든 상관없이, 호주에 사는 한 당신은 이 가족의 일원이고 그 무엇도 우리를 갈라 놓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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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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