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축제 분위기 속에 또 다시 불법 약물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해 당국이 대책 마련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지난 29일 뉴사우스웨일즈 주 센트럴 코스트에서 열린 '로스트 파라다이스 뮤직 페스티벌'에서 성분을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알약을 복용한 22살 청년 한 명이 목숨을 잃고 다른 2명이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일부 마약 사범들이 불법약물과 마약을 베지마이트와 BBQ 치킨에 은닉해 행사장으로 반입한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당일 행사를 전후해 97대의 차량과 180명을 대상으로 검문수색을 펼친 바 있다.
음악 축제만 열리면 발생하는 불법약물 복용에 따른 참사가 이어지자 일부에서는 ‘약물 테스트’ 도입을 제안하고 나섰지만 NSW 주정부는 “뮤직 축제 등에서의 불법약물 반입 및 복용 금지 조치로 충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찰 당국도 “단속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점은 불법약물을 복용해서는 안된다는 개개인의 인식이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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