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린 핸슨 상원의원이 영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당사자인 핸슨 상원의원은 즉각 "내 영국 국적이 있는지에 대해 확인해본 적은 없지만 내 부모도 호주 출생자이다"라며 개연성을 일축했다.
실제로 폴린 핸슨 상원의원의 부모 모두 호주 출생자이지만 그의 조부모 가운데 한 편이 영국 출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린 핸슨 상원의원은 "분명히 밝혀두지만 나는 영국 시민권자 자격이 되지도 않는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2010년 우먼스 데이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호주에서의 삶이 싫어졌다. 영국에서 재정착하겠다"는 식으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실제로 기자들은 "영국 당국에 영국 국적 보유여부에 대해 문의한 적이 있느냐"고 집요하게 물었고 이에 대해 폴린 핸슨 상원의원은 "문의할 이유조차 없었기에 문의한 적이 없다"고 통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