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즈 주 북부 홍수 피해 지역에서 어제저녁 실종된 여성이 오늘 오전 주검으로 발견됐다고 주 경찰 당국이 밝혔다. 이 여성은 어젯밤 폭우가 쏟아진 머윌룸바 (Murwillumbah) 남쪽 20킬로미터 지점에서 실종됐었다.
한편 사이클론 데비가 쏟아부은 폭우로 인해 NSW 주 북부의 일부 지역이 재난 지대로 선포됐다. 발리나, 바이런, 리스모어, 리치몬드 벨리, 쿄글 지역, 윌슨, 리치몬드, 트위드 리버스 지역 주민들은 자연재해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NSW 주에서는 현재 1만여 가구가 정전을 겪고 있다.
또한 급수 본관과 쓰레기 처리장도 파괴가 된 상태인 만큼 몇몇 지역 주민들은 물을 아낄 것을 당국은 요청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마시는 물을 꼭 끓인 뒤에 섭취해야 한다.
글레디스 베레지클리언 NSW 주 총리는 "퀸슬랜드와의 경계 지역에 있는 주민들에 대한 위험이 크다"고 강조했다. 베레지클리언 NSW 주 총리는 "모든 주민들에게 최대한 안전에 유의할 것을 촉구한다"라며 "현재 여러 강이 최고 수위에 치닫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안전하지 않을 때까지는 자택으로 돌아가지 말아야 할 주민들이 있는데, 특히 트위드 지역과, 리스모어 지역이 가장 큰 우려 지역"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