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슬랜드 남동부에 오늘 또 다시 사이클론 데비로 인한 응급 홍수 상황이 발생한 가운데 일부 가구에는 전력이 끊기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폭우로 인해 전기 재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퀸슬랜드 남동부의 수만 가구는 전기가 없이 앞으로 며칠을 견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선샤인 코스트에서 골드코스트에 이르는 8만여 가구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알버트와 로건 강으로부터 흘러들어온 유수로 인해 골드코스트 북쪽으로는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보흐데절트에서는 응급 서비스 당국이 가가호호를 방문하며, 주민들에게 지대가 높은 지역으로 이동하라고 권고했다.
이안 스튜어트 퀸슬랜드 경찰총장은 "시틱 림과 같은 지역은 500m가 넘는 기록적인 강우가 내렸다"라며 "위험한 지역의 주민들은 길거리에 나서지 말고 집안에 머물라"고 당부했다.
퀸슬랜드 응급서비스 당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총 6,000건의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늘 퀸슬랜드 남동부 지역에서는 모든 학교가 휴교령이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