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론 ‘데비’ 피해 지역 학교, 내일도 휴교령

사이클론 데비로 인한 악천후를 겪고 있는 퀸슬랜드 주의 남동부 지역 학교들에 휴교령이 내려진 가운데 금요일인 내일도 학생들은 등교가 힘들게 됐다.

School children leaving school on the Gold Coast

School children are seen leaving school on the Gold Coast, Thursday, March 30, 2017. Source: AAP Image/Dave Hunt

사이클론 데비의 세력이 열대성 저기압으로 다소 약해질 예정이지만 퀸슬랜드 주 정부는 내일도 해당 지역에 있는 학교들에 대해 휴교령을 내렸다. 심한 폭우가 쏟아짐에 따라 휴교가 결정된 지역은 아그네스 워터스에서 뉴사우스웨일주 주와의 경계 사이, 그리고 서쪽으로는 나난고에 이르는 지역 등이다.

강풍과 폭우는 오늘 최악의 상황에 달했지만 내일부터는 열대 저기압이 해상으로 이동함에 따라 기상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애나스타시아 팰라셰이 주총리는 학생들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현재 1,300명이 넘는 방위군이 피해 지역에 파견돼 복구 작업을 돕고 있다.

한편 말콤 턴불 연방 총리는 오늘 빌 쇼튼 연방 야당 당수와 함께 사이클론 피해 지역을 방문했다. 턴불 총리는 현재의 피해 정도로 볼 때, 회복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턴불 총리는 "정부가 지방 인프라 복원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하며 "오늘 발표한 내용에 따라 지방의회는 소유 자산을 이용해 노동자를 데려와 즉시 작업에 들어갈 것이고,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자금 지원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클론 피해 지역을 방문한 빌 쇼튼 노동당 당수는 ‘지역 경제를 돕고 싶은 국민은 다음 휴가를 휘트선데이(Whitsunday) 지역에서 보내는 것을 고려해보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쇼튼 당수는 "이를 통해 이들이 정상을 되찾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다음에 휴가를 가려고 생각한다면 휘트선데이 지역으로 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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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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