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슬랜드 주 보건 당국이 올해 주 내에서 홍역으로 진단받은 12명의 환자 중 절반 이상이 해외여행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홍역 백신 접종이 필수”라며 특히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1965년 이후 출생자는 홍역 백신을 두차례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전염병 지부의 조나단 말로 박사는 “해외에서 홍역에 감염된 사람들을 해마다 본다”라며 “이들이 퀸슬랜드에 오며 다시 질병이 퍼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4월 현재까지 올해 호주 전역에서 홍역 판정을 받은 사람은 85명으로 특히나 뉴사우스웨일즈 주와 퀸슬랜드 주에서 홍역 환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년 동안 호주 전역의 홍역 환자 수는 103명이었고 2017년에는 81명에 불과했다.
홍역 증상으로는 발열, 눈병, 기침 등을 들 수 있으며, 발병 3~ 4일 후에는 머리에서 아래로 붉고 얼룩진 발진이 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