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스빌과 케언스에서 청소년 야간 통행금지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겠다는 공약에 “인종 차별주의”라는 비난이 가해지자, 뎁 프렉클링톤 퀸즐랜드 자유국민당 당수가 자신은 원주민 공동체를 대표하고 있고 자신의 남편은 원주민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자유국민당(LNP)은 10월 31일 펼쳐지는 퀸즐랜드 주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6개월 동안 타운스빌과 케언스에서 청소년 야간 통행금지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내 범죄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자유국민당은 야간 통행금지 시간에 경찰에 체포된 청소년들은 커뮤니티 센터로 보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공약에 따르면 14세 이하 청소년은 저녁 8시 이후, 15세에서 17세 사이 청소년은 밤 10시 이후 외출이 금지되며, 부모는 자녀가 통행금지 위반으로 억류될 때마다 250달러 벌금을 부과 받게 된다.
뎁 프렉클링톤 퀸즐랜드 자유국민당 당수는 “인종차별주의자가 되는 것은 매우 불쾌하고 엄청나게 불쾌한 일”이라며 이 공약은 인종차별주의적이거나 특정 집단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프렉클링톤 당수는 자신이 셰르부르 원주민 공동체를 대표하고 있다면 자신의 남편은 원주민 공동체에서 청소년 범죄자들을 훈련시키는 일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어서 “사람들이 이것을 인종 차별 이슈로 생각하는 것이 불쾌하다”라며 “이건 청소년 범죄 이슈이고 인종과는 상관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프렉클링톤 당수는 지역구 뿐만 아니라 퀸즐랜드주 전역의 경찰관들이 이 정책을 지지한다며 2017년 수많은 범죄 포럼에 참여한 후 이 같은 정책을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 정책을 위해 같은 당 의원과 후보 들과 상의를 마쳤다며 이들 중 6명은 전현직 경찰관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스티븐 마일스 퀸즐랜드 부총리는 프렉클링톤 자유국민당 당수가 폴린 핸슨의 원내이션당과 클라이브 파머의 지원을 받아 소수 정부 수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금요일 마일스 부총리는 자유국민당이 폴린 핸슨 당수의 원내이션당이 록햄튼에서 선거 운동을 한 이득을 보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금요일 전국 비상 내각회의가 마쳐지는 데로 퀸즐랜드주 남서부 지역에서 유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